CooK 감자샐러드 만들어봄 2021/04/05 21:30 by 전뇌조

심야식당 보다가 갑자기 땡겨서 만들어본 감자 샐러드. 아니 감자 사라다라고 하는 게 맞으려나.

재료
감자 여섯개
계란 두개
양파 반개
오이랑 당근 한개씩
킬바사 소시지 1개 (5000원쯤 하는거)
마요네즈랑 겨자(홀그레인)
소금과 설탕.
옥수수1캔
버터 조금.

감자랑 계란은 삶고, 양파 당근 오이는 다져서 소금 살짝 뿌려 절입니다. 오이 심은 파낸다길래 파내서 다짐.

킬바사 소시지도 다져서 팬에 볶습니다. 케이싱 이거 은근 질기네요. 뭔가 고기고기한 맛을 내고 싶어서 넣은거니 햄이나 맛살이나 좋아하는 재료 쓰시면 됨.

감자 다 삶았으면 으깨고, 살짝 절인 야채를 바로 넣습니다. 감자가 뜨거울 때 양파가 들어가는 게 포인트라네요.  계란도 박살내서 넣고, 다져서 볶은 소시지도 넣습니다. 그리고 잠깐 대기. 마요네즈는 감자가 식은 후에 넣습니다.

마요네즈, 겨자, 설탕, 소금은 실시간으로 간 봐 가면서 조절합니다. 사람 입맛 다 다르자나여. 3000원짜리 마요네즈 한 80% 정도 썼음. 소금은 간 맞을때까지, 설탕은 단맛의 존재가 느껴질 정도로만. 대충 크게 두세 숟가락쯤 씀. 그리고 옥수수 안 넣은거 생각나서 옥수수 1캔 투하. (물기제거)

생각보다 양이 많아져서 잘 섞느라 팔 빠지는줄.
식빵 두 봉지 사왔는데 (10장들이) 네 봉지 사왔어도 충분할 사라다가 연성되어버렸다.....




식빵 두 장 구워서 가운데 사라다 듬뿍 넣고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줄어든 게 티도 안 난다. 망했네 이거.

오늘이 월요일이니까 퇴근하고 이거만 열심히 먹어도 빨라야 수요일에나 다 먹을거같아.....

LIFE TALK 맘스터치 신상 싸이플렉스 버거 2021/04/01 18:17 by 전뇌조

올해 초... 리얼비프에 실망한 나는 이런 말을 했었다. 이상한 신상 개발에 열 올리지 말고 잘하는 싸이버거나 파워업하는 게 더 나을거라고. 더블 싸이버거 느낌으로 패티랑 소스 추가하면 되지 않겠나. 다만 새우처럼 이상한 재료 더 넣지 말고.

그리고 나와 같은 생각을 한 사람이 많았나보다. 맘스터치에서 패티를 증량한 싸이플렉스 버거를 출시했으니까. 딱 1월에 상상했던 그 버거다.




압도적인 볼륨감. 흉악한 두께.




말 그대로 패티가 하나 더 들어갔다. 밸런스를 위해서인지 치즈랑 소스도 증량된 느낌.

그래, 단점을 극복하는 것도 좋지만 장점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단 말이지. 그런 면에서 싸이플렉스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맛은 보장되어 있고 맘터 오는 사람의 상당수는 싸이버거를 먹으러 오니 출시 전부터 이미 반 이상 성공한거나 마찬가지.

맛은 딱 예상대로의 맛이다. 거기에 패티의 존재감이 압도적으로 증가한. 이 맛에 불호가 있는 사람이라면 애초에 맘스터치에 안 온다.

10점 만점에 7.5점.

다만 이 버거는 태생적인 문제가 하나 있는데...
싸이버거 하면 떠오르는 바로 그 고질적 문제 되시겠다. 안그래도 자유분방하기로 유명한 치킨패티가 더블로 들어가면서 한 입에 베어물기 어려운 사이즈가 되어버린 것.

허나... 이것은 파티원으로 전사를 구하면서 왜 근육질에 덩치 큰 사람이 왔냐고 타박하는거나 마찬가지! 애초에 전사를 찾은 시점에서 우리가 고상함이나 섬세함을 기대하는 건 아니니까. 싸이버거인 시점에서 이미 패티 모양이 지랄맞은 건 아이덴티티 같은 거니까 말이지.

광고문구에는 가성비 쩌는 버거라고 하는데 그 점은 좀 과장이 아닌가 싶다. 세트가 8600원. 즉 싸이버거에 패티(와 소스) 추가한 비용이 3000원에 가깝다는 소리인데 이건 싸이버거 세트에 싸이버거 단품을 추가해도 비슷한 가격이다.

만일 가격이 7500원 언저리라면 8.5점 가능.

입이 크지 않은 사람이라면 먹는 법을 진지하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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